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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회담서 '채 해병 특검법' 논의…'의료대란'은 빠져

<앵커>

이번 일요일 여야 대표회담을 앞두고 두 당이 의제를 합의했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과 금투세도 의제에 포함됐는데, 의료대란 문제는 일단 공식 의제에서는 빠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대표 회담을 이틀 앞두고 열린 막판 실무협의에서 양 당 대표 비서실장이 의제와 형식 조율을 마쳤습니다.

회담은 일요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리는데 모두발언 7분만 공개하고 본 회담은 약 9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회담은 여야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들이 참석해 3+3 형식으로 이뤄지고 한동훈, 이재명 두 대표의 단독 회담은 따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회담 의제는 큰 틀에서 국가 발전 어젠더와 민생 문제, 정치 개혁 등 세 가지로 협의됐습니다.

국가 발전 어젠더는 저출생과 미래성장동력 문제, 민생은 금융투자소득세 등 세제 개편과 물가, 자영업자 부채 문제, 정치 개혁은 지구당 부활과 의원 특권, 기득권 내려놓기 등입니다.

채 해병 특검법도 회담 의제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핵심 현안인 의료대란 문제는 공식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 : 법안과 예산과 관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공식 의제로 다루는 건 적절치 않다고 저희가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다만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공식 의제가 아니더라도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 : 모든 부분에서 열려 있는 대화를 하실 것이기 때문에 의료대란 문제도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여야는 회담이 끝난 뒤 결과를 브리핑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대책 기구 설치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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