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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마약사범 있다"…수차례 허위 신고 한 30대, 결국

112 허위신고가 매년 4천 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112에 연이어 허위신고를 한 3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고요?

A 씨는 지난 4월 밤 울산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112로 신고 전화해 "마약사범이 있으니 출동해달라"고 거짓 신고를 했습니다.

그는 5분 사이에 같은 내용으로 6번 연속해서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관 11명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범죄 관련자를 찾지 못하고 돌아가자, 또다시 112로 6차례 연이어 전화해 "왜 마약사범을 안 잡아가느냐"며 따졌습니다.

이후 그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했는데요.

결국 경찰관에게 발각됐지만 음주 측정까지 거부해 조사까지 받게 됐고, 다시 112로 4차례 전화해 "음주운전을 안 했는데도 단속에 걸렸고 폭행당했다"고 또다시 허위신고를 했습니다.

A 씨가 식당에서 허위로 신고하고 음주 측정 이후 또다시 112에 전화하기까지 2시간 채 걸리지 않았는데요.

재판부는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6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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