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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7%P 우세…11월 대선 남은 변수는?

<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선은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7%p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아직 우세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앞으로 남은 변수를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는 해리스 지지층을 결집시켰습니다.

[제프 블락/해리스 지지자 (지난주) : 사람들은 지금 흥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접전이 되겠지만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정치 행사가 있으면 지지율이 오르는 컨벤션 효과 덕분인지,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50%로, 43%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7%p 차로 앞섰습니다.

대선 후보로 전격 등장한 지난달 이후 선거 자금 모금도 탄력을 받아 7천억 원 넘게 모았습니다.

이제 박수가 멈추고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돼도 이런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가 1차 관전 포인트입니다.

[마이크 존슨/미 하원의장 (공화당) : 민주당은 분명히 설탕에 취해 있습니다. 해리스는 언론 질문에 응하지 않고 있지만 (대선까지) 70일 동안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두 번째 변수는 5% 안팎의 지지율이 나오던 제3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지지 선언입니다.

[팻 탈러리/트럼프 지지자 :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는 환상적입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트럼프 선거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친동생을 비롯한 케네디 가문은 해리스를 지지해, 케네디 표가 어디로 더 많이 이동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최대 분수령은 다음 달 10일, 해리스 대 트럼프 TV 토론입니다.

해리스가 독특한 스타일로 밀어붙이는 트럼프를 상대로 어떤 승부를 펼치느냐에 따라 여론은 다시 한번 출렁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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