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이도 어른도 '사랑의 하츄핑'…세계 시장서도 통할까?

<앵커>

국내 제작사가 만든 극장판 만화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관객 7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입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하츄핑, 이미 유명하죠. 아기상어, 또 뽀로로를 잇는 세계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영혼의 단짝 하츄핑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로미.

인간을 믿지 않는 하츄핑과 친구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로미에 아이도, 어른도 '눈물핑'이 되고 맙니다.

커다란 하츄핑의 등장에 꼬마 관객들은 눈을 뗄 줄 모릅니다.

[김서아 (8세) : 여섯 살 때 하츄핑 보고 처음으로 좋아했어요.]

개봉 19일째 누적 관객은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었고, 70만 명도 넘어섰습니다.

하츄핑 무대 인사가 포함된 상영관은 암표까지 등장했습니다.

'사랑의 하츄핑'은 2020년 TV 시리즈로 처음 시작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시작을 다룬 첫 극장판 영화입니다.

137종에 달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장난감도 큰 인기를 끌며, 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골핑', '파산핑'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김은솔 (6세) 어머니 : 이거 믹서기 하고요 아이스크림카, 마차, 이런 거는 공장용 박스 하나 있고요. 보는 족족 다 사죠. 서점 가도 사고.]

어린이 취향의 TV 시리즈와 달리 극장판은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극을 지향했습니다.

[김수훈/총감독 : 보편적인 소재가 중요합니다. 이제 애들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이제 중요하고….]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제작사는 지난해 1천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영화는 조만간 중국과 일본에서도 개봉될 예정입니다.

'아기상어'와 '핑크퐁', '뽀로로' 같은 세계적 캐릭터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인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아동용 외에 청소년과 성인시장에서 통할 캐릭터 육성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승태, 영상편집 : 박기덕, VJ : 오세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