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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남 호우특보…김포 대곶면엔 '극한호우'

<앵커>

한반도로 올라오던 9호 태풍 종다리가 어젯(20일)밤, 전남 흑산도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남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도권과 충청지역 등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안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승훈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안양천 신정교에는 지금도 세찬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 아래로 내려가는 주차장, 그리고 산책로는 출입을 할 수 없게 통제 돼 있는 상태입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어젯(20일)밤 9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강한 비구름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관통하면서 곳곳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수도권에도 많은 비를 뿌리던 지금은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전 7시쯤 경기 김포 대곶면에 1시간 동안 72.5㎜의 '극한호우'가 쏟아져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고요, 오전 8시 50분쯤 경기 파주에는 시간당 48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서울 강서구에도 시간당 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와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서울과 경기 남부, 인천, 강원도 등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도재난당국에는 오늘 아침까지 주택 침수 5건, 도로 장애 1건 등 6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남부지방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는데, 이후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을 관통한 열대저압부는 이후 강원도를 지나 동해상에서 소멸될 걸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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