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감사"라며 4,000원 더 달라?…배달앱 꼼수 메뉴들

음식 배달 많이 시켜 드시죠? 

플랫폼 보다가 '이 집 좀 싸네' 싶어서 시키려다 가격이 달랐던 경우가 있지는 않으셨나요.

가격 인상 모니터링에 걸리지 않으려는 일부 업주들의 행태인데요. 꼼수 메뉴, 함께 보시죠.

한 배달 앱 화면입니다. 1인 도시락 메뉴 가격 1만 2천 원이라고 돼 있어요.

그런데 그 아래 필수라고 되어 있는 내용 '주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면서 4천 원이 추가됩니다.

그러면 사실상 1만 6천 원이 됩니다.

1만 2천 원이라길래 주문하려던 사용자는 어쩔 수 없이 추가 비용을 결제하거나 혹은 아예 다른 메뉴를 찾아야겠죠.

이런 꼼수 메뉴, 왜 나타나는 걸까요?

배달플랫폼 측이 입점 점주에게 메뉴, 가격 그리고 최소 주문 금액을 타사 배달앱과 비교해서 불리하게 설정하지 않도록 사실상 요구하고 있어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업주 입장에서 가격 등을 올린다고 플랫폼 측으로부터 받는 불이익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구독서비스 혜택 가게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배달플랫폼 측은 가격 설정이 소비자 경험을 현저하게 해칠 경우에 신고를 받고 있다며 이후 업주에게 연락해 계도 조치가 이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출처 : 머니투데이, 화면추러 :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