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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남긴 비구름 서해따라 북상…이 시각 대천항

<앵커>

태풍 종다리는 일단 소멸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금요일까지가 바닷물 높이가 1년 가운데 가장 높은 시기여서 해안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대천항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 지금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충남 보령 대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직 비나 강풍은 없지만 이 열대 저압부가 점차 북상해 오면서 조금씩 바람의 강도가 세지고 있고 뒤쪽 바다에서는 낙뢰가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천 춘장대에서 초속 14.4m의 순간 최대 풍속이 관측됐고 홍성 죽도 12.8, 천안 12.6, 이곳 보령에서도 초속 12.3m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많은 비도 예상됩니다.

오늘 대전과 세종 등 내륙 지역에는 20mm 이내의 비가 내렸지만 내일 하루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30~80mm, 전북과 충남 서해안, 충남 북부 내륙 지역에는 최대 100mm가 내릴 전망입니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는 1시간 전부터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충남 서해안 지역에도 내일 새벽과 오전에 강풍과 호우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졌습니다.

섬으로 가는 여객선은 내일 결항을  예고했는데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정보가 바뀔 수 있습니다.

종다리는 비록 열대 저압부로 약해졌지만 초속 16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해안가 중심으로 강풍과 침수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령 대천항에서 SBS 편광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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