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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상담, 이사비 지원…청년 주거 지원책 봇물

<앵커>

경기도 지자체들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거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더 많은 청년을 끌어들여 도시 활력을 살리겠다는 취지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수원의 한 기업에 입사하게 된 김정은 씨.

천안에 살고 있는 김 씨는 수원에 자리를 틀기 전 임시 거처가 필요했는데, 이 문제를 수원시가 해결해 줬습니다.

수원에 새로 진입한 청년을 위한 새빛호스텔이 이달 문을 연 것입니다.

새빛호스텔은 하루 이용요금이 4천 원에 불과하고, 최대 석 달 거주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새빛호스텔 이용자 : 일단 집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비용이 나가는 것인데, 여기는 하루 4천 원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됐죠.]

수원시는 입주 청년들에게 낯선 곳에서 집을 구하기 쉽도록 현장을 함께 찾고 전·월세 상담까지 해줄 계획입니다.

[이재준/수원시장 :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정착이 좀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최대 3개월까지도 이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대한민국에 응원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지자체들이 청년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의 경우 다음 달 6일까지 청년 이사비 및 중개보수비 지원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안산시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130만 원을 지급하는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대상자도 이달 27일까지 모집합니다.

수원시는 저렴한 비용에 청년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임차 보증금 대출을 받은 청년들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합니다.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안양과 광명, 의정부에 청년특화주택 575호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들이 청년 유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인데,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인구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을 끌어들일 경우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도시 활력도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지원 프로그램은 한시적으로 운영되거나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어 혜택 여부를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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