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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프로 당근러' 연매출은? "종합소득세 대상자 평균 4600만 원 신고"

올해 처음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를 받은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들이 평균 5000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중 국세청으로부터 신고 안내를 받은 379명의 수입 금액을 집계했더니, 총 177억 1400만 원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4673만 원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상위 10명은 22억 54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2억 2500만 원의 수입을 신고했습니다. 

이들이 신고한 금액엔 중고 거래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등 전자상거래 수입금액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5월, 사업자로 추정되는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525명에게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상당 규모' 이상의 거래를 한 점을 근거로 과세 대상인 전자상거래 사업자로 추정했습니다.

소액의 중고거래 차익에도 세금을 매기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지만, 실제 신고안내 대상 대부분 일반 이용자들이 아닌 수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사업들인 셈이었습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지난달 후보자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사업자가 아닌 중고거래 이용자가 신고 안내를 받지 않도록 수입 기준 금액 상향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취재 : 류란,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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