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순찰차 뒷좌석 탄 여성, 3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한 40대 여성이 경찰 순찰자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여성 발견되기 약 36시간 전부터 그 순찰차 안에 타고 있던 걸로 파악됐는데요.

어찌 된 일인 건지 기사 함께 보시죠.

지난 17일 오후 2시 경남 하동의 한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CTV를 분석한 결과 이 여성은 16일 새벽 2시쯤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순찰차 문은 잠겨 있지 않은 상태였고, 폭염 속에 무려 36시간이나 차량 안에 있었던 겁니다.

순찰차 뒷좌석은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범죄 혐의자 등이 주행 도중에 문을 열고 뛰어내릴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 좌석과 뒷좌석 역시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앞으로 넘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순찰차의 문이 잠겨 있지 않았던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