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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서 당 대표 연임 쐐기…'명팔이' 정봉주 하락

<앵커>

민주당 새 지도부가 내일(18일) 결정됩니다.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될 거라, 마지막 서울 경선에서도 관심은 최고위원이 되는 5명 안에 누가 들어가느냐에 쏠렸는데요. 요 며칠 후보들 발언의 영향인지 순위가 좀 바뀌었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지역 경선인 서울에서도 이재명 후보 압승은 이어졌습니다.

[이개호/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 기호 3번 이재명 후보, (서울) 득표수는 71,797표. 득표율은 92.43%입니다.]

전국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에서 누적 89.9%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표직 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이 후보는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후보 : 우리 안에 아무리 차이가 큰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될 그 상대와의 격차만큼 크겠습니까, 여러분!]

누적 득표율 8.69%에 그친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일극 체제를 거듭 비판해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표 후보 : 우리 민주당이 강경, 강성 '개혁의 딸' 지지자하고 저는 결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위원 레이스는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에 이어 2위였던 정봉주 후보가 '명팔이 발언' 이후 처음 치러진 서울 경선에서 6위에 그치면서 누적득표율에서 김병주 후보에게 밀려 3위로 떨어졌습니다.

정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는 내내 강성 당원들의 고성과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정봉주/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이재명 이름 팔아 호가호위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내가 이재명입네' 하면서 실세 권력 놀음하는 한 줌도 안 되는 극소수 인사들을 반드시 솎아내겠습니다.]

권익위 간부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말했던 전현희 후보는 이언주 후보를 제치고 당선권인 5위 안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산해 새 지도부를 확정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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