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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피서객 몰린 해수욕장…긴 폭염에 일부 연장 운영

<앵커>

오늘(17일) 어디서 더위를 피하셨나요. 바다 가신 분들도 많죠. 긴 폭염에 강원 지역 일부 해수욕장은 이번 주말이 지나도 연장 운영된다고 합니다. 시원한 바다 보고 오시죠.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 파라솔들이 부산 해운대 백사장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끝나지 않는 무더위에 해변은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튜브를 타고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친구의 짓궂은 장난도, 갑자기 덮친 파도에 물을 먹어도 그저 신나기만 합니다.

[류승화/경기 화성시 : 여름방학 마지막 피서로 온 가족과 함께 해운대에 놀러 오니까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지난 6월 1일 개장 이후 810만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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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포대 해수욕장도 피서 인파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파도에 몸을 맡긴 아이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석혜선/경기 안양시 : 바다에 오니까 아빠도 아이도 너무 즐겁게 놀다 가는 것 같아서 즐거운 시간인 것 같아요.]

오늘 하루 강원 동해안 86개 해수욕장에는 31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아왔습니다.

개장 이후 모두 730만 명이 찾았는데 지난해보다 15% 넘게 늘어난 수준입니다.

강원 해수욕장은 이번 주말 문을 닫을 예정이었지만, 계속되는 폭염에 고성과 양양 등 일부 지역 해변은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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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실내 빙상장은 도심 속 피서객들의 인기 장소가 됐습니다.

빙판 위를 시원하게 달리며 푹푹 찌는 무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김민서·김현/경기 안산시 : (여기) 오니까 되게 시원하고 재밌어서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이달 말까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일·정경문·허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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