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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3자 추천안 받겠다"…한동훈 "제보 공작도 넣자"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방식의 채 해병 특검법을 민주당이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갈팡질팡 행보라고 비판하며 최근 제기된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고 맞받았습니다. 

한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해병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한 대표를 향해 집권여당 대표답게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특검안을 신속하게 제출해 달라며 다음 주 금요일 또는 열흘 안에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박 원내대표 발언 직후 "이제 한동훈 대표가 숨을 곳도 숨을 시간도 없다"며 "자신의 안을 구체화하여 협상테이블로 나오라"고 압박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최근 불거진 이른바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는 당 안팎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세 번째 특검법을 제출했으면서도, 오늘(17일)은 여당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는 "당 흔들기용이다", "내부분열을 노린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당 안팎의 여론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검법 통과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민주당과 공수처 수사결과부터 지켜보자는 국민의힘이 제3자 추천 특검법으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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