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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지방은 하락

<앵커>

4개월째 오르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달 상승폭을 더 키우며 지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집값은 지난달에도 떨어져서 양극화는 더 심해졌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6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6% 상승했습니다.

2019년 12월 0.86%를 기록한 이후 5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입니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세에 수도권도 0.4% 오르며 상승 폭을 전월 0.19%보다 2배 넘게 키웠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전체 주택 매매가를 밀어 올린 건데,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1.19% 상승하면서.

연립주택 0.17%나 단독주택 0.2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 성동구가 1.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고, 이어 서초구, 송파구, 강남구, 마포구가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방은 0.08% 하락해 온도 차를 나타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86% 상승했고, 수도권 아파트는 0.59% 올랐습니다.

지방 주택은 전월의 하락 폭을 유지했는데, 특히 대구가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0.27% 떨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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