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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본토 도발한 건 협상 우위 점하기 위해"

푸틴 "우크라, 본토 도발한 건 협상 우위 점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국경과 접한 러시아 본토에서 '도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에서 쿠르스크 등 접경지 상황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거나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위협하는 사람들과 무슨 협상을 할 수 있겠나"라며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번 도발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휴전 제안을 거부한 이유가 분명해졌으며,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이용해 러시아와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부터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전투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최대 공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쿠르스크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안 12km까지 진입했으며 28개 마을이 적의 통제에 놓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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