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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원동력은 'MZ · 여성 파워'

<앵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깜짝 선전을 이끈 원동력은 MZ 세대, 그리고 여성 선수들의 약진이었습니다. 개인전 메달리스트들의 연령이 20년 만에 가장 어렸고 사상 최초로 남성보다 여성 종목에서 더 많은 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6세 10개월로 역대 하계 올림픽 한국 선수 최연소이자 세계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돌풍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반효진과 사격의 오예진, 양궁의 남수현 등 10대 선수 3명을 비롯해 20살인 태권도의 박태준, 21살인 양궁의 임시현, 22살인 배드민턴의 안세영 등 젊은 스타들이 메달 레이스의 선봉에 섰습니다.

개인전 메달리스트 22명의 평균 연령이 23.5세로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가장 어렸습니다.

하계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성보다 많은 숫자가 출전한 여성 선수들의 대활약도 눈에 띕니다.

전체 32개의 메달 가운데 여성 종목에서 17개를 따내 남성 종목의 10개, 혼성 종목의 5개를 압도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이 남성보다 여성 종목에서 더 많은 메달을 따낸 건 하계 올림픽 사상 최초입니다.

[임시현/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 제가 선발전 1위로 통과를 했는데, 그래서 저의 최선이 대한민국의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거에 걸맞게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더 젊고, 다양해진 힘으로 파리 올림픽에서 놀라운 선전을 펼친 선수들은 2년 뒤 나고야 아시안게임, 4년 뒤 LA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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