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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털다 출입문 '철컥'…허둥지둥하다 결국 수갑 '철컥'

한 남성이 장바구니를 끌고 무인점포 안으로 들어옵니다.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피던 이 남성.

잠시 후 장바구니에 계산도 하지 않은 물건을 쓸어 담기 시작합니다.

이내 밖으로 나가려 문을 밀었는데 어쩐 일인지 출입문이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상황을 CCTV로 지켜보던 가게 주인이 원격 조종으로 출입문을 잠갔기 때문이었습니다.

한순간에 점포 안에 갇혀버린 이 남성.

물건 하나를 집어 계산한 뒤 다시 문을 열어보지만 여전히 문이 열리지 않자, 아예 창고 쪽으로 몸을 숨깁니다.

그러는 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남성은 결국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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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안 무인 가판대 주변을 한 남성이 어슬렁거립니다.

가판대에 걸린 가방을 만지며 구경하는 척하더니 그대로 어깨에 멥니다.

또 다른 지하철역 가판대.

이번에는 자신이 들고 온 검은 봉지에 판매 중인 가방과 음식을 거침없이 집어넣습니다.

5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하철 무인가판대 물건과 승강장에서 잠든 피해자의 휴대전화 등 290만 원어치의 물품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CCTV로 A 씨의 동선을 분석해 지난 6월 서울 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 나오는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카드는 어디에서 주웠어요?) 카드는 신림역에서. (카드는 어디 있어요, 지금?) …….]

A 씨는 절도와 사기 등 전과 22범으로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물건을 역 출입구 등에서 되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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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위해 소형 전기차 한 대가 탁송 차량에 실려갑니다.

지하 차도로 진입하는 순간 갑자기 불길이 치솟고, 놀란 운전자가 급히 갓길에 차를 세운 뒤에도 뿌연 연기가 계속 피어납니다.

소방은 배터리 부위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불로 전기차와 트럭 적재함이 모두 타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탁송업체와 차주 모두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경찰청·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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