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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홋카이도 6.8 강진…대지진 불안

<앵커>

지금 일본은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있습니다. 그제(8일) 남부 규슈 앞바다, 어제 수도권에 이어서, 오늘은 홋카이도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100년 주기로 발생한다는 대지진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시나가와 역, 신칸센 개찰구가 인파로 가득합니다.

[설비점검 후 이상이 없으면 운전을 재개하겠습니다.]

일본 수도권인 가나가와현 서부에서 어젯밤 8시쯤 규모 5.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공포감을 느끼는 진도 5약이 감지됐고, 도쿄에서도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이어 오늘 낮 12시 반쯤에는 홋카이도 해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지진 피해는 적었지만, 그제 규모 7.1의 미야자키현 강진 이후 일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지진주의보인 난카이지진 정보가 처음으로 발령된 상태라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히라타/난카이지진 평가검토회장 : 평소보다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몇 배는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시즈오카 앞바다에서 규슈 남부로 이어지는 750km 길이의 해저 협곡입니다.

100년에서 150년 주기로 거대 지진이 발생해 왔는데 지난 1946년 강진 당시에는 1천330명이 숨졌습니다.

규모 8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면 사망자는 3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NTV뉴스 : 피난장소 확인과 집안 가구 고정 등 정부와 지자체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전문가들은 난카이 대지진의 경우 우리 남해안과 가까워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일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교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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