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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전원책 "'한동훈 친정체제'는 난센스…韓, 보수에 마음 열어야"

- 이재명 법정 구속 못 피해, 살신성인이 비책
- 민주당 좌표' 찍히면 끝나…대중성 회복해야
- 韓 대표되니 더 실망, 정책 없고 결기도 없어
- 한동훈 친정체제? '당대표 친정체제'란 건 난센스
- '尹 친정체제'와 반대 표현…정점식 유임 어땠을까
- 윤한 진짜 갈등 아냐, 韓 보수에 마음 열어야
- 尹 휴가 갈 때인가…쓴소리 모아서 얘기들어야
- 제2부속실 설치? 성공 전제는 '조용한 내조'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8월 5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전원책 변호사


▷김태현 : 한 달에 한 번 만나 뵙고 있습니다. 보수의 거성 전원책 변호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원책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늘 보수의 거성과 함께 나눠볼 주제의 주인공은 세 사람입니다. 이재명 후보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대표 그리고 한 분 더 있군요. 김건희 여사. 이렇게 네 사람.

▶전원책 : 네 분 다 제가 좋은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김태현 : 그래요?

▶전원책 : 제가 이러니까 모두 까기 소리를 또 듣는 것 같은데 사실 우리 정치판에 큰 인물이 없어요. 거인이 있어야 된다 이건데 안 보입니다. YS, DJ 때만 하더라도 DJ는 내가 그렇게 반대를 했지만 그리고 아직까지도 반대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비판하는 부분이 많지만 예컨대 북한에 4500만 원 돈 퍼준 것 반대를 합니다마는 그렇더라도 이게 높게 평가할 부분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그런 거목들이 없어요.

▷김태현 : 지금은 정치인들은 없다?

▶전원책 : 전부 다 키는 낮고 그냥 올망졸망해 보인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오늘 등장하는...

▶전원책 : 우선 자기 상표가 없잖아요. 가령 세계적인 정치인들 평전들을 보면요. 다 자기 상표들이 있단 말이에요. 마거릿 대처 그다음에 콘라트 아데나워. 아닌 말로 오바마 대통령까지 다 자기 상표들이 있는데 스트롱맨이 아니면서도 자기 상표들이 있어서 역사에 이름을 남깁니다. 그리고 정책을 바꾸고 그 정책들은 대부분 다수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정책들이에요. 그런데 지금 우리 정치판에 그런 거목들이 있습니까? 나는 눈을 씻고 봐도 없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이건 정말 우리의 비극입니다. 그리고 요사이에 돌아가는 꼴을 한번 보세요. 이재명 대표는 재판을 저렇게 받고 있으면서도 당 대표를 하겠다. 저건 어떻게 보면요. 민주주의를 의심하게 하는 행동입니다. 조국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그래서 나는 정말 이재명 대표에게 그런 걸 내가 충고를 좀 하고 싶어요. 정말 당신이 위대한 정치인이 되고 싶으면 길이 하나 있다. 지금 살신성인하는 방법이 있다.

▷김태현 : 뭐요?

▶전원책 : 국회의원 사퇴하고 당 대표 포기해라. 그리고 내 사법리스크 해결될 때까지 다시 정치판에 등장하지 않겠다. 그 순간에 국민들은 당신을 큰 재목으로 여긴다. 당신을 큰 재목으로 여긴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에 대해 주시는 비책입니까?

▶전원책 : 그렇죠. 그렇게 되면요. 지금 이대로 가면 어차피 나는 내 판단으로는 그래요. 다른 분은 또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확률이 굉장히 많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전원책 : 특히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같은 경우는요. 이화영 판결문에 이재명 대표가 최대 수혜자다. 바꿔 말하면 몸통이다. 이렇게 적시가 되어 있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전원책 : 이화영에게 징역 9년 6월을 선고했는데 어떻게 이재명 대표에게... 이재명 대표는 그걸 처음에 소설이라고 그랬어요. 소설도 참 질 낮은 소설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는데 뚜껑 여니까 어떻게 됐어요, 그 판결문에. 재판부가 수많은 증거들을 다 확인을 한 다음에 그런 판결문을 쓰잖아요. 역시 다 법조인입니다만.

▷김태현 : 그런데 변호사님, 그 재판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나오려면 시간 굉장히 오래 걸리고 그러려면...

▶전원책 : 아니죠. 제가 보기에는...

▷김태현 : 그전에 대선 있을 건데 제가 이재명 후보라도.

▶전원책 : 제가 보기에는 이렇습니다. 공직선거법이 이번에 10월달에 1심 판결이 나옵니다. 그리고 위증교사도 나오겠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진우 부장이 역시 재판을 맡는다면 대북송금 사건 같은 건 증거가 이미 다 확보가 돼 있기 때문에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봄에는 나는 선고가 나온다고 봐요. 그래서 거기서 가령 실형을... 아닌 말로 이게 해서는 안 될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실형을 징역 7, 8년을 선고를 했다. 그런데 법정구속 안 시킬 방법 있습니까? 안 시킬 방법이 있겠어요? 당신이 판사 같으면 안 시키겠느냐고. 안 시킬 수가 없단 말이에요. 그래 중형을 선고하고 어떻게 법정구속을 안 시키겠어요.

▷김태현 : 그런데 변호사님, 그렇다고 지금 이재명 후보에게 드리는 비책이 의원직 사퇴하고 대표 내려놓고.

▶전원책 : 자기 사법리스크를 해결을 하고 그리고 국민 앞에 다시 나서는 것이 가장 떳떳한 방법이지 않습니까? 지금 이게 뭐예요? 완전히 작년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걸로 봐서.

▷김태현 : 현실성이 낮은 비책 아닙니까?

▶전원책 : 지금 공천을 하는데 완전히 일종의 사천을 해서 비명횡사를 다 시켰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보면 지금 전국을 다 다니면서 하는데 90% 넘는 지지율을 보이다가 광주의 투표율이 확 낮아져 버렸어요.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다 이래 되니까 투표율이 낮아지니까 오히려 90%에서 밀려서 내려왔단 말이에요. 이런 사태를 두고 거기에 최고위원들 나오는 분들 보세요. 누구는 수석 변호인이 되겠다. 또 누구는 집권 플랜 본부장이 되겠다. 다 경륜 있는 중진 정치인들이 하는 말이 그렇습니다. 거기다가 국군 통수권자로 만들겠다, 이런 소리들을 해대는 아첨과 아부의 그런 최고위원 후보들 유세, 내가 그걸 보면서 정말 기함을 했습니다. 어떻게 우리 민주당이 이렇게 되었나. 내가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이 전통 있는 정당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타락을 했나. 이건 타락이에요. 이건 우리 국민의 불행입니다. 그런 걸 방송에서 지적을 다 해 주셔야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호남에서 지금 투표율 낮은 거 방금 전에 말씀하셨는데 이거를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그 상황을 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되는 거예요?

▶전원책 : 심각하게 받아들이겠어요? 안 받아들이죠.

▷김태현 : 그러니까 받아들여야 되는 거냐고...

▶전원책 : 오히려 다행으로 여길지 몰라요.

▷김태현 : 다행이요?

▶전원책 : 어차피 자기 90% 넘던 지지율이 밑으로 떨어졌으니까 남들이 보기에는 그래도 좀 낫단 말이에요. 나는 이건요. 솔직히 말해서 배지만 안 달았다뿐이지 북한 노동당과 무엇이 다릅니까? 절대 우상화잖아요. 그냥 우상화도 아니에요. 절대 우상화입니다. 이 정도 같으면 이게 과연 민주정당이고 대중정당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겁니까? 그건 아니란 말이에요. 지금 민주당은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양심 있는 정치학자라면 민주당을 두고 민주정당이다 그리고 대중정당이다, 미래정당이다 절대 이 얘기는 못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책은 아까 주셨고 민주당 자체에 대해서 비책을 하나 주시면 뭐 드리겠어요?

▶전원책 : 민주성 회복을 해야죠. 민주성과 대중성을 회복을 해야 됩니다. 지금처럼요.

▷김태현 : 그런데 앞서 정동영 의원이 어차피 당원의 뜻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던데.

▶전원책 : 정동영 지금 의원도 사실은 참 옛날에 대통령 후보까지 지내신 분인데 저도 개인적으로 아주 잘 아는 분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세력을 거역을 하면 그건 그냥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겁니다. 민주당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가령 이재명 대표에 반대를 하거나 거역을 하면요. 민주당원으로서의 생명이 끝나는 거예요. 개딸들이라는 분들이 하는 거 한번 보세요. 누구는 250만 중에 5만밖에 안 되고 10만밖에 안 되는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개딸들의 표적이 딱 돼버리면, 좌표가 한 번 딱 찍혀버리면 그 순간에 정치 생명이 끝나버리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그러니까 아까 정동영 의원 밖에서 내가 라디오로 쭉 들으면서 아, 이분도 쫄았구나.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쫀 거죠.

▷김태현 : 민주당 얘기 마무리하고 국민의힘으로 가보죠. 한동훈 대표 지금 취임하고 한 열흘 정도 돼서 당직 인선이 거의 이제 마무리돼 가는데 열흘 동안 지켜보시니까 어떻습니까?
한동훈 대표.

▶전원책 : 나는 이분도 그래요. 이분도 이번에 대표로 나오지 않았어야 됐다. 첫 번째 지난 총선에서 가장 큰 패배 책임이 있는 분이에요.

▷김태현 : 일단 나와서 됐으니까.

▶전원책 : 물론 윤 대통령도 책임이 있지만 어떻든 나오지 않아야 될 분이 나왔는데 나오고 나서 대표가 되고 나서 더 실망을 줍니다. 이분도 자기 상표가 없잖아요. 자기 정책 하나 없어요. 기껏 하는 것이 신문에 나오는 게 그거예요. 아마도 국회의원들 특권, 그 중에서 불체포특권 폐기 같은 그 주장을 아마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게 당 대표, 집권 여당 대표의 주요 정책입니까? 아니죠. 이 어려운 민생에 적어도 한동훈이 내놓을 정책은 한 10개는 돼야 됩니다. 나 이거 하겠다. 이걸 해서 윤 대통령에게 건의를 하고 안 되면 내가 싸우겠다. 이렇게 하는 어떤 결기가 보여야 되는데, 그래야 문자 그대로 정치판에 새로운 스타로 등장을 할 건데, 백마를 타고 온 왕자가 될 판인데 이분은 전혀 그게 아니에요. 그냥 어떻게 보면 케세라세라. 잘될 것이다.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아마 이런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런데 이제 당직 인선 마무리되고 체제가 정비됐으니까 이제 뭐 하지 않을까요?

▶전원책 : 그것도 웃기지 않습니까? 당 대표가 돼서 가령 한동훈 친정 체제라고 언론에 표현이 그렇게 나옵니다.

▷김태현 : 언론의 표현이 그렇죠.

▶전원책 : 한동훈 친정 체제라는 표현이 나온 것은 그동안에는 윤석열 친정 체제였다는 얘기의 반대입니다, 그게. 그렇잖아요. 지금 집권여당이 한동훈 친정 체제다. 당 대표가 친정 체제라는 말 그 자체가 얼마나 난센스예요. 누구나 한번 곱씹어보면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죠. 당 대표는 사실은 통합... 누구는 또 통합이냐 아니면 분열이냐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당 대표가 통합을 얘기를 하고 저걸 얘기를 한다 그러면 그 자체가 아주 이상한 발언입니다. 뭔가 하면요. 당 대표는 이미 대표 반열에 올랐잖아요. 그러면 솔직히 정점식 의원이 정책위의장 된 지 얼마나 됐어요? 그리고 정점식 의원이나 그리고 김상훈 의원이나. 솔직히 김상훈 의원도 행정고시 하고 그리고 대구시 공무원으로 쭉 있다가 국회의원이 되신 분인데 그렇게 정책통에. 내가 멸시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렇게 정책통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요, 기재위에 계시기도 했지만. 그래서 내가 드리는 말씀인데 그냥 정점식 의원으로 좀 무난히 가면 그리고 자기 임기 안에 정책위의장을 또 바꿀 수가 있잖아요. 그때 가서 김상훈 의원을 바꾸거나 아니면 지금 재선 의원 중에서 똑똑한 분이 몇 분이 보인단 말이에요. 이분들을 어떻게 뭐 발탁을 한다거나 이러면 될 텐데 지금 지도부가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지금 지도부가 한번 훑어보세요. 초선 비례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있습니다. 인요한, 김민전 그리고 진종오. 그런 사람들이 무슨 발언을 한다고 해서 어떤 무게감이 실리겠어요, 당에.

▷김태현 : 나와서 당선된 걸 뭐...

▶전원책 : 물론 그런데 당 지금 최고위에 보면 원내대표 하시는 추경호 원내대표 그리고 이번에 김상훈 정책위의장 4선이니까 이 두 분 빼놓으면, 대구에 있는 이 두 분 빼놓으면 전부 다 무게감이 없어요. 폄하하는 게 아닙니다. 왜 그런가 하면 전체 당원들이 보기에 지도부가 어떤 지도력을 발휘하려면 한마디 말이 나가더라도 무게감이 딱 있어야 된단 말이에요.

▷김태현 : 그러면 이제 한동훈 대표가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거 뭐 있을까요, 변호사님?

▶전원책 : 해야 될 거, 하지 말아야 될 거. 그런데 그분은 내가 보기로는 지금부터라도 내공을 쌓고 빨리 국민을 편하게 해 주는 정책으로 승부를 할 줄 알아야 됩니다. 벌써 신문에 어떤 칼럼을 한번 보세요. 뭐라고 나옵니까? 지금처럼 앞으로 무난히 가서 대선에서 이재명과 한동훈이 붙으면 한동훈이 진다, 이런 식의 칼럼이 나옵니다. 그렇잖아요. 그래서 내가 보기에 뭔가 한동훈의 상표가 있어야 되는데.

▷김태현 : 상표?

▶전원책 : 너무 주변에 사람들이 편협되어 있어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번에도 보니까 또 신지호 의원을 중요 당직에.

▷김태현 : 전략기획본부장.

▶전원책 : 주요 당직에 정해놓고. 그 전략기획부총장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입니까, 사실은요. 그런데 너무 이게 편협한 게 아니냐. 그러니까 어떤 의원은 내놓고 윤상현 의원입니까? 통합을 해야 된다. 통합 메시지를 좀 내달라, 이런 얘기를 하던데 그런 얘기가 나올 정도란 말이에요, 벌써. 지금 당 대표 된 지 얼마 됐다고 지금 통합해 달라는 메시지를 주문을 하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잖아요, 한동훈 대표하고. 한 90분, 100분? 이걸로...

▶전원책 : 저는 신문에서 윤한 갈등, 윤한 갈등 얘기 계속 나오잖아요. 그 말 자체도 웃기는 얘기예요. 어차피 두 분은 운명공동체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전원책 : 두 분이...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내 화양연화, 나한테 꽃 같은 시절이 있었다면 그건 문 대통령 초기였다, 이 얘기하잖아요. 그 화양연화가 어디 한동훈뿐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그때 화양연화가 아니었어요? 운명공동체란 말이에요. 역시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발탁이 돼서 나는 누구 추천인지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박 모 의원이 추천을 해서 발탁이 돼가지고 그래서 박영수 특검에서 맹활약을 하고 그 여파로 5계급 특진을 해서 서울중앙지검장이 됐잖아요. 그래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분들인데 그 시절을 화양연화라고 표현을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우리 보수의 원래 원류 보수들은요. 그런 말을 들으면 이게 좀 속으로 표현하면 허파가 뒤집어집니다. 화가 나죠. 이게 말이 안 되는 소리예요. 그런데 이분들이 예컨대 벌써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났으니까 그동안에 확실한 어떤 보수주의자, 범자유주의자로서 어떤 행동을 쇄신을 해왔다 이러면 또 모르겠어요. 가령 문재인 정권 적폐청산은 지금 손도 못 대고 있단 말이에요. 그 수많은, 가령 탈북민의 강제북송부터 우리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부터 국가 통계를 갖고 조작을 한 분이에요. 그런데 손도 못 대고 있어요. 도보다리 위에서 준 USB에 뭐가 들어 있는지도 아직 모릅니다. 김정숙 여사가 타지마할에 간 걸 가지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냉큼 불러서 조사조차 못 해요. 그런 판에 무슨...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징역 30년을 구형했잖아요. 그거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구형을 했던 분이 생각을 한번 해 보세요. 지금 문재인 정권 적폐청산은 손도 안 대고 있다, 그걸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김태현 : 그래서 제가 드리는 질문은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거냐, 될 거라고 보시냐.

▶전원책 : 운명공동체니까 아무리 티격태격한다고 하더라도 그 갈등은 갈등이 아닙니다. 진짜 갈등은 아니에요.

▷김태현 : 그래요?

▶전원책 : 어차피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그런 겁니다.

▷김태현 : 그런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갈등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언론에서.

▶전원책 : 지금 한동훈 당 대표가 미래 권력이라는 얘기를 들으려면 아직 한참 더 걸어가야 됩니다. 제가 보기로는요. 한동훈 대표를 두고 미래 권력이라고 부르는 그 언론 자체가 아부하는 거예요. 지금 이미 신문에 어떤 칼럼에는 나오지 않습니까? 그것도 보수신문 칼럼에 나와요. 지금 이재명과 한동훈이 붙으면 어떻게 되느냐. 나는 한동훈이 100% 진다고 본다. 나온단 말이에요.

▷김태현 : 칼럼에?

▶전원책 : 네.

▷김태현 :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 말씀하시는 거죠? 알겠습니다. 그럼 한동훈 대표에게 주는 비책 하나만 주세요.

▶전원책 : 마음을 열어야죠. 마음을...

▷김태현 : 누구한테요?

▶전원책 :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우리 범보수주의자들에게 자기가 나의 대권 행보를 걷겠다 이것보다는 내가 보수를 위해서 희생을 하겠다 하는, 나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우리 이 나라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마음을 열어야죠. 그런데 마음을 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냥 마음만 여는 게 아니에요. 공부를 해야 됩니다. 내가 보기로는 한동훈 위원장이 작년 말 비대위원장 나오고 나서 지금까지 총선 그 긴 기간에 아직까지 내놓은 정책이 없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그러면서 무슨 큰 정치인인 양 행동을 합니까? 그건 아니죠.

▷김태현 : 대통령 얘기해 보죠. 여름 휴가 떠난다고, 대통령이. 그러면 여름 휴가 가면 원래 대통령들의 정국 구상하고 와서 그다음에 메시지 내고 이런 거 하잖아요. 그러면 변호사님이 대통령한테 조언을 하나 해 주시죠. 이번 여름 휴가 가서는 뭐 하나 구상해서 갔다 와서 뭘 하시라.

▶전원책 : 다른 분들은 다 휴가를 가라고 하고 본인은 안 가야죠.

▷김태현 : 가지 마요?

▶전원책 : 본인은 왜 휴가를 갑니까? 지금 민생이 얼마나 어려운데. 700만 자영업자들이요. 지금 폐업률이 얼마인데. 그리고...

▷김태현 : 그래서 국내 여행도 가고.

▶전원책 : 내 말 들어보세요. 연체율이 얼마인데. 그리고 가계부채가 지금 또 늘어나고 있어요. 거기다가 내가 늘 드리는 얘기입니다만 지금 1분위 하위 20% 있잖아요. 10가구 중에 6가구가 적자살림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채시장으로 몰려갈 수밖에 없는 궁지에 몰렸단 말이에요. 그리고 중산층 3, 4분위만 하더라도 5가구 중에 한 가구가 적자살림이에요. 그럼 그건 뭘 의미합니까?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단 말이에요. 거기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보세요. 전 세계가 다 올라갈 때. 1400만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오르지 못하다가 미국시장이 R의 공포, 리세션의 공포에 한번 휘말려버리니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대폭락을 한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아마 이번 주말에 나올 갤럽 여론조사, 내가 보기에 아주 나쁘게 나올 겁니다. 또 떨어질 겁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지금 휴가 갈 때가 아니다. 경제부처 장관들 모으고 금융위원장하고 다 불러 모아서 너희들 자신 없으면 물러나. 차라리 실물경제인을 불러 앉혀서 어떤 아이디어가 있습니까, 나한테 아이디어를 좀 주십시오. 그런데 아까 윤 대통령에게 뭘 건의하고 싶냐, 이 질문을 하셨잖아요. 자기에게 쓴소리하는 사람, 나쁜 소리 하는 사람, 욕하는 사람 다 불러가지고 얘기를 좀 들으세요. 이건...

▷김태현 : 변호사님이요? 변호사님은 용의 측근...

▶전원책 : 나를 부르라는 게 아니고 자기에게 쓴소리하는 사람 많잖아요, 지금.

▷김태현 : 변호사님 같은 분, 그러니까.

▶전원책 : 글쎄, 내가 그렇게 쓴소리를 많이 합니까? 나는 좋은 소리도 많이 하는데. 불러서 얘기를 들으면 길이 보입니다. 길이 보인단 말이에요. 그 사람들이 아무 근거 없이 어디 나쁜 소리 하겠어요? 길이 반드시 보입니다. 그 길이 보여야만 걸어갈 수가 있죠. 길이 지금 안 보이는 상태예요, 내가 보기로는.

▷김태현 : 조금 주제 벗어난 것일 수도 있는데 변호사님 말씀하신 그거,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한테 쓴소리하는 사람을 좀 불러다가 들어라. 이게 변호사님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그동안 언론에서도 지적 많이 했거든요. 보수언론의 칼럼에서도 많이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전원책 : 저 같은 사람은 벌써 한 1년 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제발 귀 좀 열어주세요. 지금 가령 한동훈 위원장도 중도로 외연을 넓히겠다. 그래서 이번에 총선에서 날아간 표를 다시 회복을 하겠다. 꿈같은 소리입니다. 우선 귀를 열어서 때리는 죽비. 죽비가 아니고 몽둥이죠. 몽둥이를 맞을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요. 절대로 못 바꿉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윤 대통령이 노동 개혁, 교육 개혁하겠다는 게 언제입니까? 그런데 진짜 필요한 것은 노동 개혁, 교육 개혁, 연금 개혁이 아니에요. 사실은 노동 개혁도... 노동 개혁은 무조건 중요하고 세제 개혁이 중요하고 공공 개혁을 해야 되는데 지금 손도 못 대고 있잖아요. 이제 세제 개혁을 하겠다 이러는데 야당이 설득이 안 되니까. 야당은 세제 개혁 같은 걸 하려고 할 때 야당 대표를 부르고 야당 중진을 불러서 밥도 먹고 술도 한잔씩 따라주면서 우리 지금 상속세가 세계에서 이렇습니다. 이걸 적어도 독일 수준으로는 낮춰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설득을 해야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변호사님. 마지막 주제로 갈게요. 제2부속실 설치하기로 했어요, 지금. 잘 운영되려면 뭐부터 해야 됩니까? 뭐가 관건이에요?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전원책 : 제2부속실 설치를 해서 성공을 하려면 전제조건이 있죠.

▷김태현 : 뭐요?

▶전원책 : 내가 또 이런 말 하면 또 욕 들을지 모르겠는데 김건희 여사님 조용한 내조로 돌아간다, 이게 전제가 돼야 됩니다. 지금처럼 가령 자꾸 돌출하는 어떤 발언 혹은 행동. 나중에 가령 진중권 교수 같은 사람 스페인 가서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나 57분 동안 통화했다. 이게 무슨 얘기예요. 그런 말하는 진중권도 웃기는 사람이지만 나는 김건희 여사가 좀 문제는 있다고 봐요. 솔직히 문제가 있다는 말을 오해를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가급적 조용한 내조를 하시겠다면 가령 듣는 귀는 많이 열어놓아도 좋습니다만 본인의 말이 자꾸 외부에 나가면 그거 안 되는 거예요. 사람도 좀 가려 만나시고. 사람도 가려 만나셔야죠. 최재영 같은 사람을 아무리 아버지를 잘 알고 있다고 해서 최재영을 덜러덕 만나가지고 파우치백 같은 걸 내밀면 그 자리에 집어던져야죠. 그걸 하실 줄 모르면 만나면 안 되는 거예요.

▷김태현 : 활동반경을 좁혀라?

▶전원책 : 활동반경을 좁힌다기보다 선택을 잘하라는 얘기입니다.

▷김태현 : 선택을. 혹시...

▶전원책 : 육영수 여사라든가 이런 분들은 왜 국민들에게서 칭송을 받습니까? 대통령의 부인이. 그래서 그때부터 영부인이라고 불렀어요. 대통령의 부인이 손이 필요한 곳에 대통령의 부인이 갔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게 소리가 안 났어요, 조용히. 그런데 지금은 안 그렇지 않습니까?

▷김태현 : 30초 남았는데요. 변호사님 혹시 김건희 여사한테 전화 받으신 적 없습니까? 문자 받거나.

▶전원책 : 제게 만약에 문자가 왔다면 정말 방금 카톡 하는 식으로 놀랄 일이죠.

▷김태현 : 없으시구나. 알겠습니다.

▶전원책 : 전혀 그런 거 없습니다.

▷김태현 : 오늘 전원책의 비책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원책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원책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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