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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이번엔 50cm 정글도로 위협…"재떨이 왜 치워!"

최근 서울 은평구에서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강원 춘천에서는 이웃에게 정글도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1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춘천 후평동 소재 한 아파트 쉼터에서 이웃 주민 70대 B 씨에게 길이 50cm에 달하는 정글도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아파트 쉼터에서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재떨이를 B 씨가 치웠다는 이유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글도는 '벌목도'라고 불리는 도검으로 산림이나 정글에서 벌채 등을 할 때 쓰입니다.

다행히 A 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정글도를 압수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잇따르는 도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체 소지허가 도검 8만 2천여 정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입니다.

(구성 : 제희원 / 편집 : 고수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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