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 꺼짐 탐사 차량
장마 후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 꺼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시는 우기를 전후로 지반침하의 원인이 되는 지하 공동 특별점검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땅 꺼짐은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6월에서 8월에 자주 발생하는데, 장마 기간 내린 비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토사가 유실되며 땅속에 빈 공간인 '공동'이 생기면서 지반이 약해진 데 따른 겁니다.
시는 올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의 10배 수준인 5천 킬로미터 구간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특별점검은 지반침하·공동 복구·공사 이력 등을 분석해 작성한 '지반침하 위험지도'에 따라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천953㎞ 구간을 조사해 286개의 공동을 찾아내 복구했는데, 이 기간 6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