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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찾아온 채권자에 야구방망이 폭행…50대 실형

골프장 찾아온 채권자에 야구방망이 폭행…50대 실형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피해자를 불러내 야구방망이로 때린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살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 사실에 따르면 A 씨는 B 씨로부터 채무변제 독촉을 당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춘천시 한 골프연습장으로 찾아온 B 씨의 옆구리와 정강이 부위를 야구방망이로 때렸습니다.

폭행 과정에서 부러진 야구방망이를 쥔 채 주먹을 여러 차례 휘둘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박 부장판사는 "채무변제를 요구하는 피해자를 불러내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로 때려 상해를 가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중한 점과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폭력 범죄로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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