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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첫 삽…내년 2월 준공

<앵커>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로 지정된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내년 2월 준공되면 국내 다목적댐 가운데 최대 규모의 설비 용량을 확보하게 되는데요. 지차제가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TBC 정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로 지정된 안동 임하댐입니다. 

수자원공사와 한수원, 경상북도, 안동시가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조성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발전소 설비 용량은 47.2MW 국내 다목적댐 가운데 최대 규모로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김학홍/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경상북도는 주민에게 일자리 창출과 관광자원 연계 등 발전단지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내년부터 정상 운영되면 연간 2만 2천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연간 2만 8천t에 달하는데, 수자원공사와 한수원이 732억 원을 공동 투자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이 투자자로 참여해 개발 이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상생모델로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장원호/수상태양광 주민협의체 공동위원장 : 배당한 금액에 대해 이자를 저희들이 받아 지역 사회환원사업으로 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신재생과 원전을 포함한 경북의 청정에너지 발전량은 9만 1천 GWh로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1위입니다.

앞으로 임하댐 수상태양광까지 더해지면 경주 소형모듈원자로 SMR, 울진 원자력수소, 그리고 포항 수소연료 등과 연계해 경북이 국내 청정에너지 생산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TBC)

TBC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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