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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4일 대국민 연설…남은 임기 국정과제 완수 피력 전망

바이든, 24일 대국민 연설…남은 임기 국정과제 완수 피력 전망
고령 논란으로 재선 도전을 전격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일 저녁 8시(미국 동부시간) 집무실에서 향후 과제와 함께 미국 국민을 위해 국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연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연설에서 자신이 후보를 사퇴하게 된 배경과 함께 내년 1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국정 과제 완수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신이 지지를 표명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가 미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해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동시에 바이드노믹스로 불리는 경제 정책, 기후변화 대응, 우크라이나 및 중동 문제를 비롯한 대외 정책 등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도 재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ABC방송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에서는 물러났으나 대통령으로서 미국 국민을 대신해 할일이 아직 많이 있다"고 말했스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동맹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대외 정책에서 미국 정부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등 바이든 정부의 급속한 '레임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강도 높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을 비롯해 우리가 해온 일을 계속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체류 중이던 지난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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