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HBM3E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 글로벌 메모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타이완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산업 보고서에서 올해 D램 매출을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907억 달러, 낸드플래시 매출을 77% 증가한 662억 달러로 예측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메모리 매출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D램과 낸드 매출 전망치는 각각 올해보다 51%, 29% 늘어난 1,365억 달러, 786억 달러입니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는 HBM은 올해 D램 비트 출하량의 5%, 매출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DDR5가 올해 서버 D램 비트 출하량의 40%를 차지하고, 내년에는 비중이 50∼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D램 평균 가격은 올해 53% 상승하고 내년에도 35% 오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D램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HBM 수요 증가, 일반 D램 제품의 세대 진화, 제조사의 공급·지출 제한, 서버 수요 회복 등을 꼽았습니다.
(사진=SK하이닉스 · 트렌드포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