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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순회경선 첫날 압승…2년 전 기록 뛰어넘나

<앵커>

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지역 순회경선이 오늘(2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득표율이 90%를 넘었습니다. 총득표율이 2년 전의 77.7%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개호/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오늘 오전, 제주) : 전국당원대회 첫 시작을 선언합니다.]

오늘 제주와 인천을 시작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민주당 전국당원대회가 막이 올랐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제주와 인천에서 실시된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90.75%를 득표했고,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7.96%, 1.29%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출마 선언 때와 같이 민생 회복을 강조하는 등 정책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후보 :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가장 큰 책무입니다. '먹사니즘'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정치 이념, 이데올로기 아니겠습니까!]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이 '제왕적 총재 1인 정당'이 됐다며 이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표 후보 : 우리 민주당의 김대중·노무현 정신, 다양성과 역동성 그리고 민주주의, 민주화 DNA가 훼손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내 언로가 막히고 토론과 대안은 실종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순회 경선 첫날부터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이번 전당대회 총득표율이 2년 전 자신이 거둔 '77.7%'를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후보 8명이 나선 최고위원 경선 첫날 결과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선두에 나섰고, 김병주, 전현희, 김민석, 이언주 후보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내일 강원과 대구, 경북에서 진행되는 지방 경선 일정은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 전까지 주말마다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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