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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밴스 "동맹, 무임승차 안된다"…트럼프 손녀도 등장

미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

[우샤 밴스 : J.D. 밴스 후보를 소개합니다.]

부인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제이디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습니다.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 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합니다.]

쇠락한 공업지대의 '흙수저' 출신인 밴스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불우한 환경을 극복한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강조했습니다.

가족과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미국의 전통적 가치, 그리고 노동자 보호 정책을 부각한 겁니다.

동맹국들을 향해선 안보 비용 부담 증가를 예고했습니다.

무임승차는 없다며, 세계 평화를 지키는 부담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보호 무역주의 등 정책 면에서 밴스 후보는 트럼프의 판박이로 평가받습니다.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 : 트럼프 대통령님, 저한테 주신 신뢰를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전당대회엔, 아프간 철수 당시 희생된 미군 유족, 하마스 납치된 미국인 가족 등이 찬조 연설자로 나서 바이든 행정부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트럼프 가족들의 지원 유세도 이어졌습니다.

전날 차남에 이어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연설자로 나섰고 트럼프의 예비 며느리, 10대 손녀도 등장했습니다.

[카이 트럼프/트럼프 전 대통령 손녀 : 많은 사람들이 할아버지를 지옥에 몰아넣었지만 할아버지는 아직도 굳건히 서 계세요.]

일부 대의원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의미로 귀에 붕대를 감고 전당대회에 참석했고 대회장 밖에서는 트럼프 피격 직후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등 지지자들의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사흘째 전당대회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내일 공식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됩니다.

(취재: 신승이, 영상편집: 오영택,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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