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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이틀간 589mm…임진강 등 경기 15곳 '홍수특보'

<앵커>

어제(17일) 집중 호우가 내렸던 경기 북부에는 또다시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에는 밤사이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파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립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파주시 임진강 지류인 문산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새벽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아침에는 조금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 또다시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파주에는 새벽 3시쯤 시간당 7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파주는 어제 0시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이 589mm, 판문점은 634mm에 달합니다.

경기도에는 이곳 파주를 포함해 전 지역에 호우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 새벽 5시 55분부터 경의중앙선 문산역에서 대곡역 구간 열차가 중단됐다가 1시간 만에 재개됐었습니다.

코레일은 경기 북부 집중호우로 1호선이나 경의중앙선 등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밤사이 경기 북부지역에는 11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앵커>

사공 기자 뒤로 보이는 강물도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는데 하천 범람 우려는 없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문산천은 수위가 많이 높아진 상태고, 비도 계속 내리고 있기 때문에 주변 산책로나 하부 도로는 모두 통제된 상황입니다. 

이곳 문산천을 비롯해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 등 경기도 15곳에 지점에 홍수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산에서는 오산천이 범람하며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인근 주민에 대해 주민대피명령이 발령됐고, 또 시간당 최대 88mm가 쏟아진 평택시는 통복천이 범람할 위험이 있다며 10시 40분쯤 주민들에게 대피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현장중계 : 노재징,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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