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지방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70mm 집중호우

<앵커>

오늘(18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를 양태빈 기상캐스터가 전합니다.

<캐스터>

서울의 비는 아침보다 한결 약해지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비에 아직 방심하기는 이릅니다.

현재 제 뒤로 서울 양재천의 CCTV 화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로 인해서 양재천은 온통 흙탕물이 되었고요.

물이 흘러넘치면서 이렇게 시민들이 오고 가는 인도도 모두 잠겨버렸습니다.

침수 피해 등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벌써 하루 동안 파주와 강화에는 350mm 이상, 강원도 철원에도 238mm에 달하는 누적 강수가 기록되었습니다.

지금은 보다 더 비구름이 많이 유입되면서 중부뿐 아니라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강원과 충남 등 레이더 영상에 보라색으로 보이는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호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호우경보 발효 중이고요.

앞으로 남부지방에도 호우특보 더 확대될 수 있겠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까지 중부를 중심으로 세차게 더 집중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 내리는 순간 마찬가지로 요란하게 집중될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양입니다.

수도권과 전북에 최대 150mm 이상, 그 밖의 중부와 경북 북부 그리고 전남에도 120mm가 넘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 없도록 조심, 또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요.

특히 중북부를 중심으로는 다음 주에도 비 예보가 잦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