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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식 선출…부통령 후보에 밴스 상원의원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시작된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피격 사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J.D 밴스 상원의원이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시작된 공화당 전당대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총에 맞은 귀에는 흰 붕대를 감고 손으로 주먹을 쥐어 보이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화답했습니다.

앞서 미국 각지에서 모인 대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했습니다.

[네바다 대의원 : 위대한 네바다주는 자랑스럽게, 26표 전부를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에게 행사했습니다.]

전당대회 첫날 트럼프는 강경 보수로 알려진 39살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는 SNS에 오랜 숙고를 거쳤다면서 밴스 의원이 부통령직을 맡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초선인 밴스는 불법 이민 차단, 기후위기 평가절하 등 대부분 분야에서 트럼프와 같은 의견을 보여왔으며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보입니다.

전당대회 첫날 플로리다주 남부법원 에일린 캐넌 연방판사는 트럼프의 국방 기밀문서 유출 사건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캐넌 판사는 이 사건을 수사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의 임명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 트럼프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이번 판결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사법리스크 하나를 털어낸 셈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정삼·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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