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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실종 90대 치매 노인…수색견 '볼트' 활약에 무사 귀가

산속을 이리저리 누비며 수색합니다.

폭설이 내린 날씨도, 가파른 절벽도 문제없습니다.

실종자나 용의자를 발견하면 목청을 높여 훈련사를 부르는 경찰견 '볼트'입니다.

벌써 3년째 함께하는 훈련사와는 일심동체입니다.

[김한진 / 강원경찰청 '볼트' 훈련사 : 볼트를 제가 5개월 때부터 봤거든요. 제가 하나하나 다 가르치고 훈련을 했기 때문에 이제 볼트랑 저랑은 진짜 뭐 한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볼트는 지난 4일 홍천 두촌면에서 실종된 90대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인 72시간을 넘긴 4일 만에 풀숲에 있는 실종자를 찾았는데, 볼트의 역할이 컸습니다.

볼트는 지난 2022년 15건, 지난해에도 13건 등 실종자 수색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전국 최고 체취증거견 평가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전국 1등 경찰견'입니다.

비결은 뛰어난 후각과 쫓아가기 힘들 정도의 강한 체력입니다.

[김한진 / 강원경찰청 '볼트' 훈련사 : 활동성이 좋고 호기심이 많아서 약간 사람으로 치면 개구쟁이 같거든요.]

자치단체도 실종자를 찾아 준 볼트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볼트에게 주어진 상은 상어 연골 간식.

훈련사는 볼트와 오랫동안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김한진 / 강원경찰청 '볼트' 훈련사 : 벌에 쏘여서 쇼크가 와서 제가 들고 뛴 적도 있고 그래서 많이 다치는데 좀 건강하게 볼트가 은퇴할 때까지 건강하게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 G1 모재성 / 영상취재 : G1 서진형 / 영상편집 : 이소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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