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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마무리 기자회견…'바이든 사퇴론' 중대 분수령

<앵커>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잠시 뒤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재선 도전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건재를 입증해야 하는 큰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바이든 대통령은 전체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는데, 종이 메모를 보면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나토 동맹들과 함께 이번 여름에 우크라이나가 F-16 전투기를 띄울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다는 걸 세계에 보여줍니다.]

백악관은 나토 회의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어떤 우려도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뿐 아니라 나토를 강화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찬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하원에서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의원은 10명을 넘었고, 소속 의원 213명 전원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참모들이 후보 사퇴를 설득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즉각 부인했지만 사퇴론은 계속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나온 워싱턴 포스트와 abc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단 응답이 67%에 달했습니다.

바이든 대 트럼프 1대 1 대결은 박빙 양상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뒤 나토 정상회의 마무리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각본 없이 진행되는 이번 회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미국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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