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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북러 군사협력 규탄" 워싱턴 선언 채택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북대서양과 동북아의 안보 문제에 대해 나토 회원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가국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첫 날인 오늘(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

기시다 총리와의 만남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반만입니다.

두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맺고 군사 경제 협력을 강화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이어 북대서양과 동북아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며 나토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에 나서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북한 정세 등 최근의 안보와 국제적 제반 과제 중심으로 솔직하게 의견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등 나토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에 대한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가국은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문안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무기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러 밀착 관계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담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잠시 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합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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