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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9년 만에 인태사령부 방문…"북러는 무모한 세력"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미군이 소속된 미국 인도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군사-경제 협력에 나선 북한과 러시아를 무모한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력한 힘과 연대로 경제적 번영을 지켜야 한다며 한미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미군이 소속된 미국 최대전투사령부인 하와이 인도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인태사령부 방문은 지난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29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북한과 러시아를 겨냥해 무모한 세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을 언급하며 강력한 힘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령부가 한반도 유사시 미군 전력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며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다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1만여 명의 6.25 참전용사를 추모했고 하와이 동포 간담회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밀착을 비판하며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해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하면서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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