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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곳곳 호우특보…일부 지역 최대 120mm 예보

<앵커>

밤사이 충청과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구름은 이제 경북 지역으로 이동한 상태인데요. 산림청은 일부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높였습니다. 경북 경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경북 지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지금 그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경북 경산에 나와 있습니다.

경산에는 어제(9일) 하루 동안 1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새벽부터 내린 강한 비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강 수위가 높아졌고 물살도 매우 빨라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 지역 전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대구와 안동을 비롯해 성주, 구미, 김천, 상주 등엔 호우 경보가, 나머지 경북 지역엔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엔 시간당 30~80mm의 비가 내릴 전망인데, 일부 지역엔 최대 120mm가 넘는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며칠째 비가 쏟아진 탓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피해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경북 지역엔 상주와 성주, 예천 등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고 안동과 영주, 문경, 영양 등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앵커>

비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경북 지역엔 며칠 동안 계속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경북 경산 하양읍의 한 대학교 앞에서 빗물이 역류해 왕복 8차로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들이 침수됐습니다.

대구 군위군에선 하수구가 넘쳐 자택에 고립됐던 주민 1명이 구조됐고, 달성군 가산교차로에서도 차량 4대가 침수돼 18명이 구조됐습니다.

어제 아침 7시쯤엔 경북 경산 진량읍의 한 도로에서 택배 일을 하던 4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는데, 구조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조금 전인 아침 6시부터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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