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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시간당 111mm 집중 호우…이 시각 대전

<앵커>

이번에는 밤 사이 집중 호우가 쏟아진 충청 지역 소식 알아봅니다. 충남 서천엔 한 시간에 11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전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용일 기자, 대전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대전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늘(10일) 새벽 시간당 최대 60mm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내천 수위도 상당히 높아졌고, 인도는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조금 전 4시 반에 대전과 충북 그리고 충남 천안, 공주, 논산 등에 호우 경보가 추가로 내려지면서 충청권 전 지역이 호우 경보 상태입니다.

밤 사이 충남 서천엔 시간당 111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부여엔 시간당 106mm, 논산에도 시간당 84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충청권엔 최대 50mm 비가 더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앵커>

충청 지역에도 산이 많은데, 산사태가 또 걱정됩니다.

<기자>

이번 주부터 쉬지 않고 내리는 빗줄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 5시에 대전 중구와 대덕구에 추가로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새벽에 대전 유성구, 서구, 동구에도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충남 논산, 서산, 계룡, 보령 등도 산사태 경보 지역이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논산 성동면 등 8개 면에선 주민 20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중입니다.

충청권과 이남 지역 집중 호우로 코레일은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열차와 선로 점검에 나섰습니다.

서대전과 익산을 오가는 호남선과 장항선, 경북선은 오늘 저녁 6시까지, 충북선은 오전 9시까지 열차 운행 중단됐고 경부고속선 일부 구간은 점검을 위해 열차가 서행합니다.

또 논산 내동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가 지하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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