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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미 인태 사령부 방문…"러북 협력에 국제사회 우려"

<앵커>

북대서양 조약 기구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찾습니다. 어제 미국 하와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경제 협력이 국제사회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합니다.

인태 사령부는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주한 미군도 배속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군 장성들을 만나 군사·안보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의 인태 사령부 방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론 29년 만입니다.

어제 하와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열고 러북 조약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 협력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토 회원국과 인도 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이곳에 안장된 6.25 참전용사 1만여 명을 추모했습니다.

특히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고 벤저민 윌슨 소령 묘를 참배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70여 년 전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놓였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몸 바친 미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하와이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오후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10개국 이상 국가 정상과 양자 회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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