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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끊기고 주택·농작물 침수…경북 폭우 피해 잇따라

<앵커>

밤사이 경북 고령에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대구 경북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만 주택 28동이 물에 잠기고 농작물 632ha가 피해를 봤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북부권 곳곳에 폭우 피해가 속출한 데 이어 남부권에도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정 이후 지금까지 포항과 영천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경북 고령 지역에는 새벽 4시쯤 시간당 63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그제(7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경북 북부 지역 강수량은 상주 298㎜, 의성 260mm, 그리고 안동 253.5㎜입니다.

기상청은 새벽 3시 40분부터 경북 영천과 경산, 고령, 포항, 경주 5개 지역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가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습니다.

경북 상주 이안교와 후천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화계교 방면 홍수 주의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저지대 도로, 주택 침수 신고가 잇따라 소방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경북도에서만 주택 28동이 침수됐고, 농작물 632ha가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폭우로 정전과 통신장애가 발생했으나 대부분 복구됐지만, 안동시 대곡리 29가구에는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봉화와 안동, 상주, 의성 예천의 도로 6곳도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폭우에 대비해 1천500명을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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