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학생이 학교 건물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3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A 군이 건물에서 뛰어내렸습니다.
A 군은 중상을 입고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A 군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촬영하려다가 발각되자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A 군의 병원 치료가 끝나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학교 관계자는 "A 군이 추락한 사실은 맞지만, 의혹 부분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