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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 vs 호수비…SSG 2연승

<앵커>

어제(30일)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선 그림 같은 호수비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SSG가 두산과 팽팽한 수비 대결 끝에 신인 정현승의 결승타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SSG에 1대 0으로 뒤진 4회, SSG 박지환이 우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두산 우익수 라모스가 펜스 쪽으로 달려가며 이 공을 잡아냅니다.

마치 뒤통수에 눈이 달린듯한 '바스켓 캐치'에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6회에는 SSG가 호수비로 응수했습니다.

노아웃 1-3루에서 두산 양석환이 좌중간으로 날린 장타성 타구를, SSG 중견수 최지훈이 새처럼 날아올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 역전을 막았습니다.

두산도 바로 반격했습니다.

7회 원아웃 3루 위기에서 전진수비하던 2루수 강승호가 총알 같은 타구를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걷어냈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신인 대결'에서 갈렸습니다.

8회, SSG 신인 정현승이 신인왕 후보 1순위 두산 마무리 김택연으로부터 천금 같은 결승타를 뽑아내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KT는 수비 실수 때문에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삼성과 더블헤더 1차전 2대 1로 앞선 9회초 투아웃에서 3루수 황재균이 손쉬운 땅볼을 처리하지 못해 위기를 자초했고, 삼성 류지혁이 천금 같은 적시타를 때려 2대 2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2차전에서는 KT 강백호가 1차전의 아쉬움을 날리는 극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1대 1로 맞선 8회말, 우측 담장을 총알 같이 넘어가는 시즌 22호 솔로 아치를 그려 홈런 단독 2위에 오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오스틴의 시즌 17호 석 점 홈런 등 7회에만 8점을 뽑아낸 LG는 NC를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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