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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둥이'와 '뉴 어펜저스'…올림픽 '청신호'

<앵커>

우리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애칭은 '금둥이',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뉴 어펜저스'인데요.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아시아선수권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과 단체전 결승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썼습니다.

종료 35초를 남기고 넉 점을 뒤져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에이스' 송세라가 날아올랐습니다.

[할 수 있어!!]

동료들의 응원 속에, 종료 3초 전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연장에서 '극적인 끝내기'까지 완성했습니다.

송세라는 강영미, 최인정, 이혜인과 함께 '하트'를 그리며 아시아선수권 4회 연속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금메달만 따자는 의미로 스스로 '금둥이'라는 애칭을 지은 우리 팀은 파리 올림픽 8강이나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중국을 꺾고, 여자 에페 사상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송세라/여자 에페 대표팀 : 올림픽 전에 저희가 금메달을 따게 돼서 좋은 기운, 좋은 동기부여로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남은 기간 잘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기존 오상욱, 구본길에, 새 얼굴 두 명이 가세해 새로운 '펜싱 어벤저스', '뉴 어펜저스'로 불리는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여자 에페와 동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에이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며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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