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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0.1% 상승…6개월째 오름세

<앵커>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에 전월보다 0.1% 올랐습니다. 농산물가격은 하락했는데, 서비스와 천연가스 요금이 오르면서 6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조사결과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높은 119.2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오름세입니다.

지난해 5월보다는 2.3% 올라 전년 동월 대비로도 작년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달과 비교한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수산물이 0.6% 올랐으나,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7.5%, 1.3%씩 내려서 농림수산품 전체로는 4.0%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농산물 가격은 내렸지만 산업용 도시가스, 서비스 등의 가격은 많이 올랐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 등이 오르면서 0.5% 상승했습니다.

음식, 숙박, 운송 등 서비스 물가도 0.5% 올랐습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1차 금속제품 등이 올랐으나, 석탄과 석유제품, 컴퓨터·전자기기 등은 내렸습니다.

반대로 참외, 오이, 닭고기, 경유 등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생산자 간 거래되는 '도매 물가'로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통상 소비자 물가의 선행지표로 불립니다.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생활물가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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