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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빠진 특위 구성…'무기한 휴진' 22일 결정

<앵커>

의료계가 임현택 의협 회장은 빠지고 교수와 전공의를 위원장으로 하고 의대생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의사협회가 무기한 휴진에 나설지도 모레(22일) 이 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는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어제 열린 연석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의료계는 의협 산하에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이른바 올특위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올특위는 김창수 전국의대 교수협의회장과 전공의 대표,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이 세 명의 공동위원장과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지역의사회, 의협 추천 위원 11명으로 구성됩니다.

의사협회는 위원 중 4명의 자리를 전공의, 의대생에게 제안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올특위는 모레 첫 회의를 열고, 무기한 휴진 등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합니다.

[최안나/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첫 회의부터 전국 병·의원 휴진 현황 및 계획을 취합하여, 전국 의사 휴진 계획 등 지금의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을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의료개혁특위를 개최해, 의료 인력 수급 추계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문성 있는 기관이 수급 추계를 계속 담당할 수 있도록 실무 담당 기구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의대 증원 관련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대법원판결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한경/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의료계는 이제 정원 재논의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체계 발전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의사의 특권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며, 의사들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최호준,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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