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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떼창에 아이들까지' 평양 주민 총집합에 "지금은 우리의 전성기"…김정은 자랑에 깜짝 놀랐다는 푸틴 반응

방북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와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확대회담에 이어 단독회담을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확대회담 모두 발언에서 푸틴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힌 뒤, "지금 두 나라 관계는 지난 시기 조소(소련-북한)관계 시절과도 대비할 수 없는 최고조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세는 계속 복잡다난하고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어떤 복잡다난한 정세 속에서도 러시아의 모든 정책들을 변함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서 확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상호 관심사인 국제 문제들을 훌륭하게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다시 한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뵐 수 있도록 기대하겠다"면서 차기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대로 북한을 방문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북러 두 나라에는 "몇 십 년 동안 깊은 친선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019년과 2023년 러시아에서 개최된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을 언급한 그는 "오늘 상봉도 많은 결과를 이룩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이 변화되는 속도와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24년 만의 방북을 통해 많은 변화를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 직전에는 김일성 광장에서 수천 명의 북한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두 정상은 전용 차량 위에 함께 탑승해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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