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동혁 "한동훈 주말·내주 초 출마 선언…러닝메이트 마다 안 해" [정치쇼]

- 韓 출마 선언 주말· 내주 초…장소·메시지 고민 중
- '어대한' 기류? 기류랄 것 없이 여론이 그렇다
- 어대한이 당원 모욕? 그건 韓 지지 당원 모욕
- 한동훈에 투표한 당원 해당행위로 징계할 건가
- 삭제된 기사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게 해당행위
- 진중권·김경율이 韓 돕고 장인이 좌장? 사실 아냐
- 韓 지금 등판하는 이유, 정치인의 책임지는 방식
- 나경원 출마할 듯…어떤 포지션일지 지켜봐야
- 원외 당대표 한계? 기득권 없는 원외가 쇄신 적격
- 대선 나갈지 밝혀라? 모든 플랜 다 밝힐 수 있나
- 최고위원으로 러닝메이트? 필요하면 마다 안 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6월 19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김태현 :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친윤계, 비윤계 할 것 없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견제구를 던지는 상황입니다. 친한계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장동혁 : 안녕하십니까. 또 친한계라고 하시네요.

▷김태현 : 부인하시는 겁니까?

▶장동혁 : 아닙니다.

▷김태현 : 의원님, 친한계로 저희가 명명을 해도 괜찮겠지요?

▶장동혁 : 이미 다 그렇게 알고들 계시는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측의 입장을 들어보지요. 일단 출마합니까?

▶장동혁 : 이제는 그쪽으로 결심 굳혀가는 것 아닐까요? 그거는 맞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출마를 하게 되면 언제쯤 출마선언을 하게 될까요?

▶장동혁 : 결국은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텐데요.

▷김태현 : 후보등록 기간이 다음 주 월‧화이지요?

▶장동혁 : 네. 그래서 그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부분 출마를 하면 출마선언 장소, 메시지, 방식 이런 것들을 고민하잖아요. 어느 쪽으로 지금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까?

▶장동혁 : 장소도 고민 중에 있고, 장소 또한 메시지이기 때문에요.

▷김태현 : 장소도 메시지이다.

▶장동혁 : 네, 장소도 고민하고 있고요. 여러 시기나 메시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메시지는 어느 방향으로 내는 게 맞다고 보세요? 왜냐하면 어쨌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개인적으로는 선거의 첫 번째 출마이고, 그것이 또 여당 당대표 뽑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좀 의미가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장동혁 :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해서 공격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답을 담아야 될 것 같고요. 또 당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갈지, 그러고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답변들을 조금씩이라도 담아낼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대한 기류요. 언론에서는 지금 어대한이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 기류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장동혁 : 그 기류라 할 것이 없이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현상이다?

▶장동혁 : 네.

▷김태현 : 그런데 소위 말해서 친윤계라고 불리는 쪽에서는 이 어대한 기류에 대해서 조금 불편한 것 같아요. 계속 공격이 이어지는 모양새인데요. 하나씩 보면 이철규 의원이 "어대한은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다."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이철규 의원의 이 언급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십니까?

▶장동혁 : 그러면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후보로 나왔을 때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씀 아닌가 싶은데요.

▷김태현 : 오히려?

▶장동혁 : 네.

▷김태현 : 왜 이철규 의원이 그렇게까지 표현했다고 보세요?

▶장동혁 : 그분의 마음은 제가 알 수 없습니다.

▷김태현 : 어제 그뿐만이 아니고 국민의힘의 조정훈 의원이 "어대한의 여론을 만드는 사람들은 해당행위다." 당원 모욕을 넘어서 해당행위까지 나온 상황인데요. 조정훈 의원의 이 언급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동혁 : 지금 어대한을 만들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원들의 마음이나 민심이 모여진 결과로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어대한이라고 표현하고 그것은 마음이 모여진 결과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그것을 해당행위다 그러면 역시 마찬가지로 나중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후보로 나왔을 때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하고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투표한 당원들은 전부 다 해당행위로서 징계를 해야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누구도 없습니다. 그냥 민심이 모인 현상이지요. 그런데 오히려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없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마치 그것이 진실인 것처럼 계속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우리가 그것을 조작이라고 하는 건데요. 그런 것들이 해당행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태현 : 그 말씀은 뭔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반대하는 쪽에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진실을 왜곡해간다, 그런 상황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장동혁 : 최근에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보도가 있었고 그 해당 보도에 대해서 사과도 있었고 기사가 바로 삭제됐는데 마치 그것이 진실인 것처럼 계속 말씀하고 계신 일부 인사들이 있으니까요. 오히려 그런 것들이 없는 사실을 만들고 그렇게 계속해서 그런 사실들을 키워가는 것, 오히려 그런 것들이 해당행위 아닐까요?

▷김태현 : 삭제됐다는 그 기사. 그게 아마 진중권 교수하고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돕고 있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장인이 캠프의 좌장 역할을 한다 그 보도 말씀하시는 거지요?

▶장동혁 : 네. 제가 알고 있는 한은,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과 계속 소통하고 있지만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거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또 계속해서 얼마 전에는 어느 건물에 캠프를 꾸렸다라고 하는데 아직 건물 구한 것도 없거든요. 그런 기사들이 계속해서 뭐 언론에서야 보도 욕심이 있어서 뭐 추측해서, 아니면 정확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사를 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에 대해서 또 반박할 수도 있는 것이고, 사실관계가 맞지 않으면 기사를 삭제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게 이미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 그래서 삭제된 기사를 계속 인용하거나 하는 것은, 오히려 그런 것들이 저는 맞지 않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일부 의원들, 또는 일부 원외인사들이 그 삭제됐다는 기사를 계속 인용하고 바이럴을 시도하는 것은 어떤 의도라고 보십니까? 김경율 전 비대위원하고 진중권 교수가 한동훈 전 위원장을 돕다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세요?

▶장동혁 : 보수의 적극 지지층을 한동훈 전 위원장으로부터 갈라놓겠다라고 하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지지난주인가요? 모 언론에서 보도됐던 영남 중진의원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강남좌파니까 사상검증해야 된다 그렇게 얘기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것과 맥이 닿아 있다고 보십니까?

▶장동혁 :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세요? 왜 그렇게 한다고 보세요?

▶장동혁 :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 출마하는 것이 불편한 것이지요.

▷김태현 : 왜 불편할까요?

▶장동혁 : 대부분의 당원들이 지금,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당원들은 그래도 우리 당 상황으로 봤을 때 당을 혁신하고 당을 바꿀 수 있고 또 보수정당을 재건할 수 있는 사람은 한동훈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여러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이 아니라 조금 있다가 나와야 된다라든지 또 한동훈 전 위원장을 아끼는 많은 사람들은 또 이런저런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한동훈 전 위원장을 아낀다거나 아니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예를 들면 정치로 다시 등판해야 되는 시점은 지금보다는 다른 시점이어야 된다거나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정치에 복귀하는 것 그게 언제가 됐든 그 자체가 불편하고 싫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소위 말해서 그거 자체가 불편하고 싫은, 뭐 친윤계라고 봐도 되고 비한계라고 봐도 되는 일부 의원들이 한동훈 전 위원장의 어대한 분위기를 좀 조직적으로 막아보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보고 계세요?

▶장동혁 : 제가 그 움직임까지는 모르겠고요. 지금 말씀 주셨으니까 그분들이 말씀 주신 것에 대해서 제가 그건 맞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또 하나 최근의 기사와 관련돼서 계속 그런 것들이 조직적으로 전파되고 있는 것에 대한 그 현상 사실 하나를 놓고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렸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아끼는 사람들 중에서는 지금보다는 조금 있다가 나오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조언을 했다는 사람도 많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등판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고 계십니까?

▶장동혁 : 정치는 책임입니다.

▷김태현 : 정치는 책임이다.

▶장동혁 : 그래서 한번 제가 이미 말씀드린 적도 있는데요. 지금 상황에서 당원들이 당을 재건하고 혁신하고 쇄신해서 뭔가 지금 거대야당과 싸워나가야 되는 이 상황에서 그래도 가장 적합한 인물은 당신밖에 없다, 당신이 적임자다라고 하는 것이 주류적인 그런 입장이라면, 주류적인 의견이라면, 그게 또 민심이라면요. 본인에게는 불리할 수도 있고 또 본인에게는 희생이 될 수 있지만 거기에 반응해서 행동하는 것도 저는 정치인의 책임지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나경원 의원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할 걸로 보고 계십니까? 아니면 아직은 결정하지 못한 걸로 읽고 계십니까?

▶장동혁 : 고민은 하고 계시지만 출마하실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출마를 한다고 하면 포지션은 어느 쪽으로 포지션을 잡을 걸로 보세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은 친윤 비윤 가리지 않는다, 계파 이런 것 없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친윤계가 조직적으로 나경원 의원을 지원할 수도 있다 뭐 이런 기사도 이어지고 있어서요.

▶장동혁 : 저는 출마하신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가실지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제가 그 질문을 왜 드렸냐 하면 사실 지난 전당대회 때 친윤계가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당시에 처럼회 여론조사 지지율이 3%인가요, 5%인가요? 그랬던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로 결선도 없이 됐잖아요. 인적구성이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만약에 그 힘을 고스란히 나경원 의원에게 친윤계가 조직적으로 몰아준다고 하면 어대한이기는 하지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도 좀 들어서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장동혁 : 그런저런 모든 상황들을 잘 헤쳐나가야 되는 것이 한동훈 전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숙제다라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에서는, 선거에서는 누구도 어떤 상황이 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 모든 상황들에 대비해서 출마를 결심한다면 그런 문제들까지도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고 당연히 그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전당대회에 임하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또 하나의 숙제 중에 하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보니까 원외대표의 한계 뭐 이것을 계속 지적을 하는 것 같던데요. 어떻습니까, 실제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원외잖아요. 원외인데 대표가 되면 당무를 보거나 뭔가 당을 이끄는 데 많은 한계와 제약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장동혁 : 지금 상황을 본다면 원내당협위원장, 즉 현역의원들보다 원외당협위원장이 훨씬 더 많습니다.

▷김태현 : 숫자적으로는 그렇지요.

▶장동혁 : 네. 그러고 수도권에 대부분 그런 분들이 몰려 있습니다. 수도권의 당협조직을 재건하고, 당을 혁신하고, 그분들에게 계속 정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음 선거에서 우리 당이 어떻게 준비할지 당을 쇄신하는 그런 역할들을 한다면 오히려 원외당협위원장이 한계가 있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원외당협위원장들이 그분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그분들과 잘 소통하면서 그런 당의 조직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러고 야당과 지금 싸워야 된다, 싸워야 될 곳은 국회다라고 하는 건데요. 야당과 기본적으로 싸우고 협상하는 것은 원내에서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할 일입니다. 당대표는 원내뿐만 아니라 국회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당원들, 그리고 또 우리 당원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을 하나로 묶어서 끌고 가는 그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오히려 이럴 때 당을 쇄신하고 당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원내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원외당대표가 더 잘해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을 혁신할 때는 늘 밖에서 비대위원장들을 모셔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작년 연말에 총선을 바로 앞둔 그 어려운 시점에서도 원외였던 한동훈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우리 당이 모셔왔던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그 비판은 적절치는 않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 또한 이제 당대표가 된다면 되는 것을 뛰어넘어 서서 원외당대표로서 우리 당을 쇄신하고 어떻게 야당과 싸워나가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내용과 콘텐츠, 결과로 보여줘야 되는 것이 한동훈 전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전당대회에서 당선되는 것보다 더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수도권중심 정당으로 당의 체질을 바꿀 그런 목표를 가지고 계신 거예요?

▶장동혁 : 수도권 정당이라기보다는 전국 정당, 저희들은 전국 정당을 표방하고 있지만 최근 선거에서는 수도권에서 계속 참패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도 저희들이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쇄신하고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아마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 같습니다.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이 얘기를 했어요. 대통령선거 나갈 건지, 임기를 채울 건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라, 밝혀라 이 얘기거든요. 왜냐하면 대선 나갈 거면 내년쯤에는 당대표를 그만둬야 되니까요.

▶장동혁 : 그 얘기는 대선에 나올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은, 그러고 그동안 대선을 나갔었거나 대선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의사를 밝혔던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는 것과 똑같고요. 나는 어떤 경우에도 이번 대선에는 나가지 않겠다, 다음 대선은 모르겠지만. 그러면서 지금 다음 유력한 대선후보로 한동훈 전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그럴 거면 당신은 나오시지 마라 이 얘기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러나 전당대회에 지금 나오는 한동훈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에 나올 때도 그랬습니다. 다음 내 정치목표가 뭔지, 행보가 뭔지 그걸 떠나서 지금 당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하겠다, 총선 때까지 나는 다 소모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지금은 총선에 패배한 우리 당이 쇄신이 필요하고 혁신이 필요하고 뭔가 재창당 수준의 거듭나는 모습이 필요한데요. 그것을 하기 위해서 지금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고, 그 이후의 어떤 정치일정에 대한 고민은 없다고 보입니다. 그러고 지금 어떤 계획을 세우든 그 계획이 본인의 의사에 맞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다 맞아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정치라는 것은 그렇게 내가 원한다 해서 뭐 어떤 길을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앞으로의 모든 플랜을 당신이 다 그 계획을 밝히고, 그 계획에 대해서 답을 하고, 그 계획에 대해서 이 당대표를 하는 것이 맞는지 안 맞는지에 대한 답부터 하고 당대표에 나오라고 한다면 저는 그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언론보도 계속 보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짝이 될 수 있는 최고위원 후보 러닝메이트를 구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이어져요. 의원님, 의원님 최고위원으로 출마하세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대표, 장동혁 의원은 최고위원 이렇게요.

▶장동혁 : 아직 뭐 결심이 선 것은 아닙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사실 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당 지도부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 마음을 맞추고 호흡을 맞춰서, 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이 갈 수 있는 최고위원들이 있어야지만 당 지도부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도 필요성은 느끼시는 거지요?

▶장동혁 : 그 필요성은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이 나오는 게 맞는지, 그러고 제가 출마하는 것이 전당대회 국면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더 유리한 것인지, 또 마이너스가 더 큰지 그런 여러 사정들도 함께 고려해 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당의 쇄신을 위해서, 또 안정적인 지도부 구성을 위해서 역할이 필요하다면 그 역할을 마다할 생각은 없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장동혁 의원님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장동혁 : 적극적이라기보다는...

▷김태현 : 그러면 확정적입니까?

▶장동혁 : 확정적이라기보다는 필요할 경우에는 출마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는 원내대변인으로서 질문을 제가 몇 개를 드릴게요. 지금 원구성 문제가 꼬여 있잖아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국민의힘이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한다고 하는데 대상은 상임위원 강제배분, 그다음에 상임위원장 단독선출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홍준표 시장이 "이거는 헌재의 권한쟁의심판 대상이 아니고, 모든 문제를 사법부로 끌고 가는 것은 정치력의 부재다." 뭐 비판하던데요. 이 사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동혁 : 지금 야당이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전혀 열어두고 있지 않은데 정치로 풀라라고 하고 것은 우리에게 18개 상임위를 전부 다 야당에게 내주든 그동안의 국회 관례에 따라서 우리가 당연히 지극히 상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운영위나 법사위를 저희가 가져와야 된다, 적어도 법사위 하나만이라도 가져와야 된다 그런 모든 요구들을 다 포기하고 거대야당에 백기 들고 야당이 하자는 대로 해야만 된다라는 말씀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국회는 모든 문제를 사법부로 가져가는 게 아니라 국회 내에서 풀려고 해야 되지만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명을 구하기 위해서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 그 어떤 것도 양보할 마음이 1도 없습니다. 그런데 법사위와 운영위를 우리가 가져와야 된다라고 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도 아니고 지극히 상식적으로 관례에 따른, 그러고 협치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회를 운영해야 된다는 국회법의 기본원리에 너무나 맞는 이야기인데 민주당은 1도 양보할 생각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꾸 정치와 타협과 대화만 이야기는 것은 모든 것을 저희한테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 짧게 답변 부탁드릴게요. 개혁신당이 이재명 대표하고 양문석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다고 합니다. 언론 관련 발언으로요. 국민의힘은 여기에 어떻게 동참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장동혁 : 저희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하고요. 그게 어느 당에서 먼저 시작한 것이든 필요하다면 충분히 협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동혁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