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오른쪽)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무기 공급 제한을 철회하겠다는 확약을 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블링컨 장관이 최근 이스라엘에 왔을 때 우리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당시 나는 개전 초기부터 이어져 온 미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또 최근 몇 달간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와 탄약 공급을 보류한 상황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은 무기 제공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나는 그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더 많은 무기 지원은 전쟁을 더 빨리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치열한 대선 경쟁 속에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초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할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일부 언론은 미국이 이스라엘로 가는 일부 무기 공급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