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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잠시 뒤 평양 도착…오늘 북러 정상회담

<앵커>

24년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잠시 뒤 평양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마중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18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러시아 극동 지역에 위치한 야쿠츠크 공화국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한 푸틴 대통령은, 밤 10시쯤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야쿠츠크와 평양은 비행기로 약 3시간 거리인 만큼 푸틴의 북한 도착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공항에 나가 직접 맞이할 걸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맞았고 2000년 아버지 김정일도 공항에 나가 푸틴을 영접했습니다.

북러 두 정상은 오늘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성명을 발표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산책과 다도를 겸한 비공식 회담도 가질 예정인데 크렘린 궁은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방북 때처럼 소련군 추모 해방탑을 찾아 헌화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러시아 정교회 건물 정백사원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 배웅 속에 오늘 오후 평양을 떠날 예정입니다.

현재 평양 시민들은 푸틴 대통령 환영식 준비를 마친 상탭니다.

시내 도로는 푸틴 대통령의 사진과 러시아 국기들이 줄지어 걸려 있고, 김일성 광장의 내각종합청사 외벽은 북한과 러시아 국기로 화려하게 장식됐습니다.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도 러시아 국기와 '푸틴 동지를 열렬히 환영한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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