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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년 만에 귀국했는데…4년 지나서야 "신윤복 그림 도난 당해"

197년 만에 국내로 돌아와 주목받았던 혜원 신윤복의 그림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신윤복의 고사인물도를 소장하고 있던 사단법인 후암미래연구소 측은 그림이 사라졌다며 최근 서울 종로구청에 신고했습니다.

고사인물도는 신화나 역사 속 인물에 얽힌 일화를 주제로 한 그림을 말하는데요, 이 그림은 1811년, 마지막 조선통신사 파견 때 일본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8년 개인이 일본 수집가에게서 구입해 197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는데요.

연구소 측은 그림이 2019년에서 2020년쯤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지만 그림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결국 4년이 지난 최근 종로구청을 통해 도난 신고를 냈고 국가유산청은 이 사실을 홈페이지의 '도난 국가유산 정보'에 올렸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고미술 업계와 주요 거래 시장을 확인하는 한편, 제보를 통해 그림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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