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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삶터 공존하도록"…창원산단, 청년·문화 거점 '기대'

<앵커>

창원국가산단에서는 첨단 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의 거점 역할을 할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준공됐습니다. 창원산단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새로운 거점이 만들어지면서 산단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규모 공장부터 기업, 기업 지원시설 등이 한 건물에 들어서는 창원국가산단의 한 지식산업센터입니다.

지난달 준공 뒤, 380여 개 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있습니다.

입주 업체들은 절삭 가공 등 단순 제조업도 있지만, 인공지능과 로봇 설계 등 첨단 산업 업종이 많습니다.

공장이나 사옥 신축이 힘든 4차산업 신생 기업들은 이 센터를 통해 창원산단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한 건물에 있는 오피스텔과 보육·상업 시설은 신생 기업 젊은 직원들의 주거 부담도 덜어줍니다.

공개 공지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도 열릴 예정이어서 산단의 문화 거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현숙/지식산업센터 시행사 :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 젊은이들이 일하는 곳이 아닌, 일하고 싶은 곳, 친구와 같이 어울리고 싶은 곳, 여기서 창업을 꿈꿀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고….]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삭막한 창원 산단에서는 문화와 복지, 편의 시설을 늘리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근로자들의 문화 스포츠시설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카페와 독서공간, 어린이집 등을 늘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창원 국가 산단을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고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국가 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창원 산단이 첨단 산업과 문화, 청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뀔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영상편집 : 한동민 KNN)

KNN 주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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