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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K-방산 '유저 클럽' 떴다…K-방산 '수출 엔진' 본격 가동

K-방산 수출 효자상품 KT-1, T-50, FA-50 등 국산 군용기.

지난 11, 12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에 국산 군용기를 운용하거나 도입 예정인 7개 나라 공군 조종사들이 모였습니다.

국산 군용기 군수품 관리 방안, 향후 군수지원 대책 등을 논의하는 국제기술협력기구 K-TCG 회의로, 국산 군용기 유저 클럽으로 불립니다.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1위의 국산 자주포 K9.

지난 1월 핀란드에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6개 나라 포병들이 집결해 K9 유저클럽 3번째 모임을 열었습니다.

각국 포병 특유의 K9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K9의 장단점을 토의했습니다.

[휴 스미스/호주 방위군 중령 : K9 자주포는 유저 클럽을 통해 명성을 얻으며 널리 공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K9 개발 업체는 K9 유저클럽을 통해 K9 성능개량의 방향을 잡고, 차기 모델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K-방산이 일회성 수출에서 벗어나 시장 다지기와 수출 확대를 꾀하는 시도인데 다른 K-방산 무기들도 수출국이 늘어나면 유저 클럽 운영은 필수 고려 프로젝트입니다.

K-방산의 다음 유저 클럽은 K2 전차가 유력합니다.

K2 전차의 차체에, 엔진, 변속기 등을 한국제로 쓰는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의 대규모 양산이 계획되는 가운데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 수출이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루마니아에서는 루마니아 국방부와 육군의 고위직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K2 전차의 기동과 사격 능력을 선보이는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오는 22일부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가 K2 전차 루마니아 수출의 변곡점이 될 전망인데 신원식 국방장관도 루마니아를 방문해 K2 수출에 힘을 보탭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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